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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명
K리그 심판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축구 이야기[2018]
접수기간
2018-02-26 (월) ~ 2018-04-04 (수)
열람기간
2018-04-04 (수) ~ 2018-04-04 (수)
열람시간
14:00 15:00
열람장소
중앙도서관 1층 세미나실(1-1)
신청인원/정원
6명/10명
대상
본교 학부재학생

K리그 심판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축구 이야기[2018]

휴먼북 성명 : 김성일[교원]
휴먼북 주제 : K리그 심판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축구이야기
대화분야 : 스포츠, 축구, 월드컵
대화내용 : 미래의 성공을 위한 힘찬 도전 20대의 꿈, 끼, 열정을 펼쳐라
대표경력 : 한국스포츠교육학회 이사, 스포츠건강연구소 연구원, K리그심판
주요경력 : 대한축구협회 유소년축구발전 연구위원, 축구국제심판, K3클럽 한우리축구단 감독
저서, 작품 등 : 유소년축구발전방안 연구보고서, 체육교과의 교육적 패러다임 연구보고서 외 다수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choiiw@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질문지를 사전 작성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후기

김규리 추천(0)
K리그 심판 그리고 교수로서의 김성일 휴먼북, 그의 열정
-휴먼북을 만나기 전



사실 나는 굉장히 스포츠, 더 나아가 축구라는 분야에 아주 무지한 사람이다.

축구는 나에게 하나의 '공놀이'에 불과하며 그 공놀이에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김성일 휴먼북을 만나고자 결심하게 된 계기도 별 건 아니었다.

'내가 정말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듣고, 무슨 대화를 하게될까?'

이런 단순한 호기심 차원에서 신청을 한 것이었다.

휴먼북을 만나기 직전까지도 축구에 대한 분야를 많이 알아보지 않아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까 상당히 많은 걱정을 하며 그 자리에 갔다.



-휴먼북을 만나면서



예상과 다르게 대화의 초점은 단순하게 '축구'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

K리그 심판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명예직이고, 진짜 직업은 교수라고 생각한다는 김성일 휴먼북

그의 살아온 나날들, 그리고 앞으로 꿈꾸는 미래까지 상세한 일대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선수로서의 활동을 접게되며 공부를 열심히 하게되었고, 대학, 대학원,

그리고 이론, 신체적인 능력까지 다 갖춰져야하는다는 K리그 심판까지 합격했다는 휴먼북의 말을 듣고,

선수들은 운동이나 잘하지 공부따위는 하지도 않을거라는 나의 편견에 많이 부끄러웠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혼자 깎아내리면서 무의식으로 내가 그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보다 본인의 능력치, 스킬까지 따라줘야하는 그들이 나보다 훨씬 대단한 노력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나의 무의식적인 생각을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였다.



또한 김성일 휴먼북님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교수직과 심판직을 겸임하며 활동하고 있었다.

주20시간정도의 강의시간을 확보하며 축구심판, 그리고 선수들 관리까지 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직히 경악했다.

한번쯤은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얘기를 하시는 휴먼북은 우울하고 힘든 모습이 아니라, 굉장히 뿌듯하고 행복해하는 표정이었다.

이야기를 할 때 그 표정은 굳이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그의 열정을 있는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열정은 저런 표정이구나. 그 사람의 표정만으로도 그 사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구나 깨닫게 되었다.



나는 김성일 휴먼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확보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아주 부끄럽게도 나는 그 시간을 그냥 날린 것 같다.

그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늘 시간이 촉박하고, 부족하다며 핑계를 대고 별 것 아닌 일에도 늘어지고 고통스러워하고.

그렇게 시간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한 적이 없다. 오히려 이 정도면 남들보다는 낫다고 비교했다.

그러나 김성일 휴먼북을 보며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다. 난 그저 열정과 의지가 부족한 것이었다.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면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대학교 2학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대2병'에 제대로 걸려버린 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휴먼북과의 대화, 그 이후



휴먼북과의 대화 이후 나는 과제와 중간고사에 치여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나는 중간고사를 준비하고, 나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면서 마음가짐의 변화를 느꼈다.

예전에는 공부를 하려는 시도, 과제를 내려는 시도에 만족하고 바쁜 삶을 원망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노력할 수 있는 한계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정말 이만큼이 나의 한계일까?' '더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공부하는 이 전공에 쏟는 열정은 어느정도일까?'

이렇게 늘 고민하며 학문을 파고들었다. 그 과정에서 내 자신의 열정에 대해 깊이있게 고찰할 수 있었고,

성적도 내가 투자했던 만큼 돌려 받을 수 있었다.



김성일 휴먼북은 나에게 눈빛, 표정, 손짓으로 많은 감정을 전달해줬다.

이렇게 대화만 해도 느낄 수 있는 그의 열정을 수업이나 경기장에서 보게되면 얼마나 벅찰지 가늠이 잘 되지 않는다.

나는 이제 그를 만날 일이 없어 그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 조금은 부러워지기도 했다.

앞에서 말했듯 난 축구에 관심은 없지만, 축구에 종사하는 사람으로부터 상당한 에너지를 얻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축구경기 관람을 생각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느낄 수 있는 열정이 있지 않을까 해서다.

아주 우연히 심판으로 있는 김성일 휴먼북을 만나게 되면 참 좋을 것 같다. 다시금 그 에너지를 보고싶다.
김원선 추천(0)
어떻게 살 것인가_K리그 심판이자 교수 김성일 휴먼북
<휴먼북의 첫페이지를 열며>

"또 얼마나 고리타분한 강의인가."

내 인생에 알맞지 않은 충고는 '엄마'라는 단어를 떼기 전부터 들어왔고,

일방향적인, 그러니까 궁금하지도 삶의 이야기들과 인생의 조언은 내가 말을 하는 순간부터 들어왔다.

그 어떠한 충고도, 이야기도, 조언도 내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적절하지 않았다.

큰 기대를 가졌던 대학 강의도  늘 먹던 밥 그리고 김의 조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대학은 주입식 교육의 폐해였고, 그 폐해의 결과물이 결국 나였으며, 그 효과는 주입식 교육과 일방향적인 지식의 삽입이었다.

대학교의 강의에 벗어난, 쌍방향의 소통? 과연 이는 무엇일까? 대체 무엇이길래 휴먼북을 듣고 학우들이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일까.

그래서 내가 도전했다.



<교수 그리고 심판>

심판과 교수 그리고 교수와 심판.

얼마나 상반된 직업인가. 상반된 두 가지의 직업을 가진 휴먼북에게 내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었다.



주입에 찌들려 하루하루가 공허한 내게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어주셨다.

20대의 꿈, 끼 그리고 열정이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던 나를 성찰하게 만드셨다.



사실 축구 이야기보다는 마지막 질문(20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꿈과 끼는그 누구에나 있습니다. 그저 꿈과 끼를 찾으려는 열정의 부족한 것이지 않을까요. 20대의 모든 것을 꿈과 끼를 찾는 데에 투자한다면 그것이 진정 성공이고, 과정에서의 실패는 경험일 뿐일 거예요. 20대니까 다 허용돼요.'

 낮은 목소리로 인생의 묵직함을 안겨주셨는데, 길지 않은 내 삶을 돌이켜봤다.



내가 원하는 대답이었고, 진정 가장 필요했던 충고였다. 

김성일 휴먼북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그 속의 실패들을 경험으로 안고 발전해나가는 분이셨다.

내가 그렇지 못했기에 움찔했고, 그렇게 살고 싶다는 욕구에 가슴이 뛰었다.



앞으로는 열정으로 꿈과 끼를 찾아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하지만, 단 하나는 확신할 수 있다.

열정으로 꿈과 끼를 찾아 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휴먼북의 마지막 페이지>

한 번도 휴먼북에 참여하지 않는 학우는 있어도, 한 번만 휴먼북에 참여한 학생은 없다.

왜 학우들이 그토록 마약과 같은 휴먼북에 중독되는지 그리고 그토록 열광하는지 알겠다.



그냥 어떤 휴먼북이든 좋다. 어떤으로 목적으로 참여하든 좋다.

당신의 인생을 찾고 싶다면, 당신의 앞가림을 위해서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황채은 추천(0)
현재, 오늘에 충실해라! k리그 심판, 김성일 교수님 [휴먼북 후기]


 k리그 심판이시자 체육교육과의 강의를 맡고 계시는 김성일 교수님의 휴먼북에 참여했다. 동국대학교를 졸업하여 먼저 큰 사회에 나가계시는 선배님이기도 하고, 현재에도 교수와 심판직을 계속하고있는 실무자이기에 실제 현장을 엿들을 수 있었던 매력적인 대화였다.



 대화내용과 주제가 '미래의 성공을 위한 힘찬 도전과 20대의 꿈, 끼, 열정을 펼쳐라'였기 때문에 심판과 교수직을 겸임하고 있는 현재의 삶에 대한 설명과, 그것을 토대로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도전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교수님은 전날 국제경기 심판을 보고도 새벽비행기로 학교에 와서 강의를 하는 등 정말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시고 있었다. 김성일 교수님의 좌우명 또한 '현재 삶에 충실해라'로 무엇이든 도전하고 실패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심판직에 대해서는 돈벌이용이 아닌, 명예직이라고 설명하셨다. 심판은 양심,인격,신의를 가지고 자신의 소명에 맞게 활동한다고 한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나 심판이 되는 과정등을 말씀해주셨는데,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라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경제적 문제 등의 이유로 프로선수를 그만둔 운동선수들을 모아 자비로 지원하고있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귀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특히 좋았던 점은, 내가 평소에 궁금했지만 정보가 부족해서 찾아볼 수 없었던 것들을 알게되었던 것이다. 체육전공자로서 주변에 많은 운동선수 친구들을 보면서 운동선수의 은퇴 후 진로나, 현재 중고등학교의 엘리트체육의 문제와 해결방안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넓힐 수 있었다. 선진국에서는 중고등학교때부터 자신이 흥미있는 스포츠종목 한가지를 정해서 기준을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실제로 체육대학을 졸업 후에 어떻게 심판이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아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교육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훗날 은퇴한 운동선수 친구들이나 체육관련 진로를 가려는 제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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