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클럽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후기 (5월 도서)

작성자
서태영 [**24333@daum.net]
작성일
2018-05-16
조회
951
이번에도 저번 모임과 같이 각자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과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유전자 가위의 미래에 대해서는 각자 다른생각을 말하였지만, 이 기술이 후대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다들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분명 유전자를 조작하여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유전병을 고치고, 더 나아가서 식량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기술에 대해서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유전자 가위의 기능에 대한 토의에서 그친것이 아니라, 좀 더 깊게 파고들어가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전자 조작 식물인 GMO와 크리스퍼로 유전자를 편집한 식물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토론하기도 하였고 (교수님이 칼로 두부를 썰듯이 완벽하게 가르기 힘들다고 말씀하셔 논란이 종식되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불러올 윤리적 문제와 후유증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토론을 진행하였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 조작을 통하여 만들어진 복제양 돌리나 GMO에 대해서 생명 윤리라는 잣대를 들이대면서 인간이 신의 범위를 침범하려 한다고 개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유전자 편집 기술이 보편화가 된다면 이러한 논란은 더욱더 심화되어질 것이고, 결국 생명 윤리의 기준이 변하게 되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토론을 하다가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전이 계급의 고착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흥미로운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다. 결국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비싼 비용 때문에 부유층만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은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게된 상위계층들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이처럼 우리는 크리스퍼 기술 자체에 대해서만이 아닌 이것이 상용화 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미래의 모습까지 예상해보았다. 생명공학의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 있는 유전자 가위의 발견이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상상해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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