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클럽
소속대학 | 사회과학대 | 소속학과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학 번 | 2012111076 | 성 명 | 김윤환 |
클 럽 명 | 아톰 | ||
토론도서 | 생체모방 – 재닌M. 베니어스 | ||
일 시 | 2016년 6월 10일 | ||
장 소 | 중앙도서관 1층 세미나실 | ||
토론후기 |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이루어내는 묘한 ‘맛’
어느덧 6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아톰’의 마지막 토론이었다. 이번 책은 그동안 했던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책이었다. 인문계열인 학생인 나는 책을 읽으면서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과학용어가 많고 책 내용도 단순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토론을 할 때 내가 책에서 느낀 아리송한 기분을 떨치고 싶었다. 토론의제가 자유인만큼 우리 토론은 각자의 생각을 얘기하면서 시작했다. 나는 내 나름대로의 입장을 얘기했고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공감도하고 때로는 반문도 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홍합이나 다른 생물들의 생물학적 특성이 우리 인간의 삶을 더 영유하게하고 생체 ‘종’들을 더 연구하고 보호하자가 책의 주제이다. 인간이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다고 책은 설명하는 것 같았다. 이에 대해 사람들이 의견이 분분했지만 답은 낼 수 없었다. 각자의 가치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토론의 좋은 점의 한 가지는 강요하지 않는 점이다. 토론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어느 순간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억지논리를 펼칠 때가 있다. 하지만 3번하면서 그런 모습은 볼 수 없었다.이공계와 인문계가 모인 우리 토론모임은 책에 대한 인문학적 질문과 이공계적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모임이다. 전 책인 ‘호모사피엔스’에서는 사회과학적 요소가 많아서 이공계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이번 ‘생체모방’은 과학서적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이공계사람들이 풀어주었다. 따라서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토론은 자유주제이다. 아마 토론의제가 설정됐었더라면 토론이 편향적으로 나갈 수도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동안 나에게 토론은 ‘싸움’의 의미였다. 그저 수업시간에 상대방이 대답을 못할만한 질문을 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내용은 듣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독서토론을 통해 이런 점을 반성했다. 마지막 토론을 마치고 느낀 점은 독서토론이 비록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이 시간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른 과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도 좋았고 과마다 특징을 알고 어찌 보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토론을 하면서 친해지는 과정이 재밌었다. 그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신선했다. 무엇보다 교수님과 말을 이렇게 많이 한 적이 없어서 교수님과 말해보는 게 신기했다. 우리 과 교수님들과도 말을 잘 안하는데 심지어 다른 과여서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교수님도 결국엔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고 학생과 얘기할 준비가 되어있는 선생님이었다. 토론이 모두 끝나고 간이 쫑파티 형식으로 각자의 느낀 점을 말했다. 모두의 공통된 의견은 다른 과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이 좋았다는 얘기였다. 아마 이것은 모든 토론모임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 또 막상 책을 읽으려면 안 읽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한 달에 책 한권씩 읽는 게 나는 좋았다. 앞으로 또 기회가 있으면 독서토론을 할 것이다. |
토론후기 (사진첨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