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지식강연

  • 명사명 사진

    행사명
    김미경 저자와의 만남 '살아있는 뜨거움'
    행사일
    2014-03-25 ~ 2014-03-25 19:00 ~ 21:00
    접수기간
    2014-03-08 ~ 2014-03-24
    행사장소
    본관 중강당
    신청인원/정원
    216명/300명
    대상
    동국인
  • 김미경 저자와의 만남 '살아있는 뜨거움'

    도서명
    살아 있는 뜨거움 
    저자
    김미경 
    발행처
    21세기북스 
    발행년도
    2014 
    ISBN
    9788950954406

내용

중앙도서관과 함께 하는  '명사의 지식강연'
[3월] 김미경 저자와의 만남 "살아있는 뜨거움"

 

1. 초청 명사 : 김미경 원장
* 도서명: 살아있는 뜨거움 (21세기북스)

 

2. 행사 일시 : 2014년 3월 25일(화) 저녁 7시 ~ 9시

 

3. 행사 장소 :  본관 중강당

 

4. 행사 주최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5. 후원 : 21세기북스

 

6. 참여대상 및 인원 : 동국대학교 구성원 대상 200명 (선착순) + 동반 1인 가능

 

7. 문의처 : 인포메이션  최경진 (T.2260-8621)


- 꼭 참석가능한 경우만 신청 부탁드리며, 불참시 참석희망 타인을 위해 꼭 행사 오전까지 신청취소 부탁 (나의 신청현황)

- 신청취소 하지 않은 불참자는 이후 강연 참석을 제한함

- 접수마감 이후 참석희망자는 행사장에서 즉석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 신청자 입실 이후 입장 가능

 

후기

김명심 2014-04-07 추천(0)
김미경 원장님의 강의를 듣고

요즘 친구를 만나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이 선택을 잘 한 것인가. 너무 이기적인 선택은 아니었는가.. 그래도 잘 살고 있는 거겠지..?’ 아무래도 이런 물음에 대한 해답까지는 아니라도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에 강의를 신청했다.
강의가 시작됐고, 내가 평상시에 동영상으로 접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강하게 독설을 하던 언니의 이미지가 아닌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잔 시켜놓고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의 느낌이었다. 나름 이색적이었다.
첫 번째 강의 주제는 ‘사회적 알람’이었다. 보통 이런 주제를 듣는 순간 예상되는 내용이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무언가를 시작하라’와 같은 것들..마치 상대방의 상황 배경 등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입장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나름의 충고의 말들이 나오지 않을까 긴장이 됐다.
그러나 강의 내용은 사뭇 달랐다. 일단 주어진 상황,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했던 많은 것들에 대한 극복,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를 나무라기보다는 인정을 하는 자세, 그로인해 성장하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한 대견함을 발견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프랑스에 1년 동안 교환학생을 가면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던 내 친구의 선택과 다가올 시험을 주어진 환경에서 준비하기위해 또한 많은 것을 포기해야했던 나의 선택에 대한 적당한 위로가 되었다.
두 번째 강의 주제는 ‘부모’에 대한 것이었다. 일단 부모라는 단어만으로도 친구와 내 눈가는 촉촉해졌다. 각자 전날 모질게 굴었던 부모님이 생각나서였나 보다. 특히 인상 깊었던 말은 가끔은 부모와의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최근에 인문학 교양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서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존재가 너무 가까워서 말을 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는데, 가끔은 그들을 한 객체로써 바라보면서 소통하고 공감을 해보라는 것 같았다.
점 점 나이가 들면서 부모님의 행동이나 말을 이해하게 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으나, 너무 가까운 나머지 이들이 나를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던 지난 날 나의 태도에 대한 고찰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두 시간 동안의 강의는 끝났지만, 친구와 나는 이 주제들을 갖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위로했다. 우리 각자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려던 방향을 절대적으로 지지받은 느낌이 들어 상당히 풍족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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