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신청

명사 사진

열람명
청춘을 공유합니다![종료]
접수기간
2016-10-06 (목) ~ 2016-10-20 (목)
열람기간
2016-10-21 (금) ~ 2016-10-21 (금)
열람시간
17:00 18:00
열람장소
중앙도서관 1층 세미나실(1-1)
신청인원/정원
2명/10명
대상
누구나

청춘을 공유합니다![종료]

휴먼북 성명 : 이로운 [학생]
휴먼북 주제 : 청춘을 공유합니다!
대화분야 : 인간관계, 꿈, 도전, 멘토링, 강연 등
대화내용 : ‘나’의 청춘을 공유하고, ‘너’의 청춘에 공감하는 시간!
대표경력 : 본
교 교육학과 학부생

前 공감강연단 <꿈 in Dream> 단장, 국방FM‘Bravo! 그대의 아침’생방송 출연
꿈인 듯, 안 꾸민 이야기(휴앤스토리, 공동저자)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choiiw@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후기

최일우 추천(0)
중앙도서관 ‘휴먼북 라이브러리’ 멘토 후기
    로망이 있습니다. 어릴 적 품었던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 때문인지도, 혹은 책을 매개로 한 소통의 매력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언젠가는 내 이름을 건 책에 내 이야기를 담아내리라!’ 하루하루가 원고가 되는 저만의 책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드는 게 아니라 ‘되었습니다.’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책’들 사이에 제가 나란히 꽂혀있게 되었거든요.



   한 권의 책이라기엔, 저는 아직 서툰 구석이 많은 미완성 원고입니다. 그래서 다른 이에게 보여주어도 될 만큼 채워져 있는지, 내 이야기에 흥미로워하는 사람들은 있을지 걱정이 앞서서 한참을 망설이다 지원서를 쓰게 되었어요. 대단하지 않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자는 생각에 용기를 냈죠. 그런데 저를 ‘멘토님’이라 부르고 있는 정성스런 사전 질문지를 받았을 때, 그 이름을 들을 자격에 대해 또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완성되지 않은 제 모습이 왠지 졸작 같이 느껴져 부끄러웠거든요.



   하지만 그 부끄러움이 다시금 부끄럽게도, 우리는 주어진 시간이 끝나가는 것도 모를 만큼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열아홉과 스물의 경계에 선 고민, 동아리활동을 시작하는 방법, 인간관계에서의 슬럼프, 설레고도 가슴 아픈 첫사랑과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반짝거리는 눈빛, 진심이 담긴 끄덕임. 하나하나가 느리고 선명하게 다가오는데, 그게 얼마나 벅찼는지 모르겠습니다.



   꽉 채워진 시간이었지만, 박수소리 가득한 특강은 아니었습니다. 깊은 대화였지만 저만치 앞서 나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들도 아니었지요. 그냥, 누구나 마음에 담고 있는 주제들. 저조차도 겪는 중인 그런 고민들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한 시간이 끝난 후에도 변함없이 멘토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멋진 줄거리가 아니지 않냐며 행여나 실망을 안겨 줄까봐 걱정했지만, 그 시간 동안 저는 분명히 누군가의 멘토였던 것입니다. 어떤 이의 그럴 듯한 이야기로 정교하게 쓰인 책보단, 주변사람의 경험과 생각으로 제멋대로 쓰인 책. 한 권의 휴먼북으로서 저만이 가진 색깔은 그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날 멘티로부터 신청하길 잘 했다는 말을 듣고 참 많이 뿌듯해했었는데요, 오히려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지금까지의 저를 나누고, 앞으로 만들어 갈 제 모습을 상상해보게 되었거든요. 제 이야기를 좀 다듬고,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이고 싶어졌어요. 언제 다시 서가에 나타날 수 있을지, 그때 저를 열람하고 싶은 독자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휴먼북 라이브러리에서의 시간처럼,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 합니다. ‘청춘연사’라는 저만의 꿈이 있거든요. 나의 삶에서 시작되어 타인의 삶으로 흐르는,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그러니 빠른 시일 내에, 어딘가에서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열람일이 다가오지 않은 휴먼북이 꽤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 학기, 살아있는 책을 만나 대화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혼자만으론 부족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는 시간, ‘휴먼북 라이브러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글은 휴먼북으로 참여한 교육학과 3년 이로운 휴먼북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최일우 추천(0)
청춘을 공유합니다! 열람 후기
대학생활을 시작한지 어언 6개월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은 시간을 보내면서, 배우고 싶은 학문을 배운다는 지식적인 만족감은 있었지만, 고등학교의 생활보다 크게 달라짐이 없는 삶에 대하여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니, 고등학교 때 보다 대외활동이라던가 자아를 찾는 것에 소홀이 하고 있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대외활동을 하고 싶어도 이런 저런 핑계로 하지 않았고, 대학교에 오면서 내 안에 잠재되어있던 인간관계의 결여는 삶을 너무나도 피폐하게 만들었고, 우정도 사랑도 내 자아를 찾는 것에도 실패해 왔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공부대신에 대외활동에, 내가 하고싶은 일에 매진했던 것에 대해 후회 아닌 후회를 하며 고민만 거듭하고 있었다.

 

휴먼 라이브러리를 우연히 둘러보던 중 나와 같이 대외활동을 좋아하는 하지 만 나와는 다르게 현제애도 대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았고 그 분이 휴먼 라이브러리의 멘토 이로운씨였다. 내가 사전에 보낸 고민들, 인간관계, 대외활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맞추어 해 주셨고, 상당히 비슷한 삶을 살았던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나처럼 대외 활동이,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매진하는 삶이 남과 다를지언정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거 같아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대외 활동을 하기 전에 주저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에 대한 답도 명쾌하게 얻은 거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생명과학과 1학년 이경민

 

갤러리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