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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명
놀이하는 인간으로 살기[종료]
접수기간
2016-11-24 (목) ~ 2016-11-24 (목)
열람기간
2016-11-24 (목) ~ 2016-11-24 (목)
열람시간
17:00 18:00
열람장소
중앙도서관 1층 1-1 세미나실
신청인원/정원
6명/10명
대상
동국인 누구나

놀이하는 인간으로 살기[종료]

 휴먼북 성명 : 유지나[교원]
휴먼북 주제 : 놀이하는 인간으로 살기
대화분야 : 예술, 놀이, 영화
대화내용 : 놀이하는 인간으로 살기
대표경력 :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주요경력 :

2006-2015   (사)희망제작소 이사
2007    제 7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2009-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운영위원
2011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2012-   서울환경영화제 운영위원
2011-   CBS 정책자문위원
2011-   서울영상위원회 이사
2011-   여성 평화외교포럼 이사
2013    여성인권영화제 심사위원
2013-   <씨네포럼> (영상미디어 학술지) 편집장
저서, 작품 등
『유지나의 여성영화산책』, 생각의 나무, 2002
『한국영화 섹슈얼리티를 만나다』(공저), 생각의 나무, 2004
『한국영화사 공부 1980-1997』 한국영상자료원편, 이채, 2005
『말이 색채: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말하는 나의 영화들』(번역), 미메시스, 2006
『영화, 나를 찾아가는 여정』(공저), 민음사,  2007.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공저), 도서출판 작가, 2010-2016
『나혜석, 한국 근대사를 거닐다』(공저), 푸른사상, 2011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choiiw@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후기

최일우 추천(0)
놀이하는 인간으로 살기 : 휴먼북 라이브러리 후기
      ‘놀이하는 인간으로 살기’. 놀이하는 인간? 놀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저 우리가 알고 있는 ‘Play’의 의미일까? 그렇지 않다. 놀이는 문화의 근원으로써 개개인의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리고 또한 놀이라고 하여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는 사실 또한 함께 가져가야 하는 문제이다.



     Homo Ludens. 여기에서 말하는 Ludens(놀이)는 Sapiens(생각; 이성)에 대한 반발이며 ‘아픈 에너지를 어떻게 놀이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마냥 즐겁고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닌, 아프고 슬프기에 이를 놀이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사실 유지나 교수님과 Homo Ludens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해서 따라가는데 조금 벅차다고 생각한 부분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벅차다’라는 단어의 두 가지 뜻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오늘임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론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주제이기에 따라가기 벅차기도 했지만, 새로운 사실과 나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확립되어가는 과정에 가슴이 벅차기까지 했다.



     대략 두 시간 가량 이어진 대화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한 번 바뀐 것이 두 번은 못 바뀌겠느냐’ 이 한 마디의 말로 나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겼다. 대학에 온 이후로 고등학교 시절의 ‘나’에 비해 나아진 것이라고는 서울에 와서 혼자 살아가는 법을 배운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고등학생 때 마냥 계획 없는 일을 벌이지도, 또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보지도 않았다.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삶의 철학’이 나에게는 없는 것이 아닐까. 그저 누군가 하니까, 누군가 시키니까 따라가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있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삶은 나에게 행복을 줄 수 없다. 가시적 영역에서의 행복은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완연한 행복 즉 나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서 오는 행복은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나의 인생인데 남에게 보이기 위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 아니던가. 그래서 나는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가지 않기로 했다. 그것은 그들의 가치일 뿐 나의 가치는 아니니까. 나는 나를 즐겁게 하기 위해 살아가면 된다.



     새로운 길을 간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 지금 보이는 길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길이었음을 기억하자. 그렇다면 나도 그 길을 나만의 길을 열 수 있을 터이니.


 
이 글은 광고홍보학과 박소현학생이 보내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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