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신청

명사 사진

열람명
화예명상 : 꽃명상[종료]
접수기간
2017-05-01 (월) ~ 2017-05-30 (화)
열람기간
2017-05-30 (화) ~ 2017-05-30 (화)
열람시간
17:00 18:00
열람장소
중앙도서관 1층 세미나실(1-1)
신청인원/정원
7명/10명
대상
본교 학부재학생

화예명상 : 꽃명상[종료]

휴먼북 성명 : 정진희[교외]
대화주제 : 화예명상(꽃명상)
대화분야 : 화예명상(꽃을 통한 명상)
대화내용 : 꽃이 사람의 감성을 깨운다.
대표경력 : 평생교육원 불교정통꽃꽂이 강사, 정진희꽃꽂이 회장, 화예명상 강의
주요경력 : 대한불교 꽃꽂이 연합회 부회장, 전) 아시아태평양 꽃꽂이 연합회 한국지부 이사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choiiw@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후기

방주연 추천(0)
화예명상 : 꽃명상 후기
   누군가에게 꽃을 받는 것이 연례행사인 나에게 꽃은 단순히 그저 예쁜 것일 뿐이었다. 그저 보면 예쁘고 향기롭고 누군가에게 받으면 그때 잠깐 기분 좋은. 모두에게나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적은 딱히 없었다. 명상도 마찬가지였다. 학교 특성상 명상수업이 있어서 몇 차례 해본 것이 다였다. 그것이 나에게 큰 의미를 가져다 준 적은 없었다. 가만히 앉아 눈을 감는 행위를 하다보면 분명 마음은 평화로워졌지만 그 평화로움에 이끌려 졸음이 와서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다. 그런데 꽃꽂이를 하며 명상을 한다니.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두 개였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  단순히 꽃꽂이를 하며 명상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기 때문이었다. 명상을 한다고 하면 반듯이 편 허리와 깊게 들이 마신 숨을 조용히 내보내며 지난 나의 과오와 이런 것들을 떠올린다고만 생각했는데 꽃꽂이라고 하는 지극히 "교양 있는" 취미와 함께라니. 꽃이라고 하면 그냥 보기만 했는데 그것을 직접 다듬고 만져본다는 것도 호기심이 들었다.



   막상 참여해 본 꽃명상은 생각보다도 아주 괜찮았다. 예쁘게 꽃꽂이 돼있던 꽃들을 함께 참여한 사람들과 나눠 가져서 꽃꽂이도 해보고 휴먼북의 이야기와 꽃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명상이란 다양한 형태로 자신과 가장 맞는 것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을 통해 명상을 할 수 있고 꽃을 좋아하면 꽃꽂이를 하며 명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명상에 대해 한 이미지로 국한되어 생각했던 나에게 하는 말 같기도 했다. 꽃을 다듬고 오아시스에 꽃을 꽂고 다 만든 꽃을 바라보고 안아주며 향기를 맡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분명 나에게 명상이었고 작은 활력이었다. 그리고 여태껏 들어본 휴먼북 중에 가장 소소하고 잔잔한 울림이었지만 가장 넓게 퍼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다.

갤러리

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