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본 미래세계에 대한 우리의 입장
동양과 서양에서 로봇을 바라보는 차이는 무엇일까
진우스님은 그의 차이를 아톰과 터미네이터를 통해 설명해주셨다.
영화 터미네이터는 로봇이 인간에 대항할 때 그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따라서 터미네이터에서 나타나는 로봇의 모습은 위협적이며 마치 괴물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반면 일본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아톰은 귀여운 모습으로 친근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이 위험할 때 도움을 주는 전형적인 영웅캐릭터이다.
진우스님은 로봇을 바라보는 이 두 가지의 관점에서 아톰과 같은 로봇을 만들고, 또 아톰과 같은
로봇이 생산되고 우리의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우리가 옳은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셨다.
이제 인공지능 즉 AI는 우리 생활에 더욱 파고들 것이다. 그들이 언젠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그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그들을 인격으로 대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똑같은 로봇이지만 왜 터미네이터의 로봇은 인간을 공격했고 아톰은 인간에게 도움을 주었을까?
인간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이유가 존재한다. 로봇을 언제든 처리할 수 있는 존재, 그저 하등한
존재로만 여긴다면 우리는 터미네이터처럼 그의 화를 면치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필수적인 AI에 대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적절히 융화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면, 그들도
우리와 함께하는 하나의 '인연'이라 여긴다면 로봇들은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와 조화되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스님은 CPU의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셨다. 이 말은 곧 우리 인간의 고민과 성찰이 중요함을 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고민을 계속 이어나감으로써 우리는 미래세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