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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명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 [종료]
접수기간
2015-10-15 (목) ~ 2015-11-23 (월)
열람기간
2015-11-23 (월) ~ 2015-11-23 (월)
열람시간
14:00 15:00
열람장소
1층 세미나실(1-1)
신청인원/정원
10명/20명
대상
동국인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 [종료]

휴먼북 성명 : 장한맘 [동문]
휴먼북 주제 :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
대화분야 : 스토리텔링 / 책 / 이야기
대화내용 : 개인 삶 속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 그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해봅시다
대표경력 : ㈜콘텐츠하다 대표
주요경력 :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획, 베스트셀러 출판, 홍보 컨설팅, 칼럼니스트
저서, 작품 등 : 서른 전에 집을 떠나라, 여자생활백서,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등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marsha00@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후기

최경진 추천(0)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 / 글 경찰행정학과 김민선
‘내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처음 들었을 때 중국에서 여행하고 생활한 이야기를 책으로 냈던 나의 동기가 떠올랐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 편의 책으로 완성시킨다는 것이 참 멋있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블로그, SNS 등 각자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은 글을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일상적인 우리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것과 책이라는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것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나는 전문적으로 글을 쓰려는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진 이야기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콘텐츠하다’의 대표이자 콘텐츠 기획자로서 활동하고 계시는 장한맘 대표님은 휴먼북 라이브러리에 참가한 우리들이 관심 있게 여기는 소재는 무엇인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각자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면서 각자 개인에 맞는 방향을 조언해 주시고 우리의 질문들에 대해 답해주셨다. 참가자들이 다수였다면 흘러가는 이야기마냥 강의만 듣다가 1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한 사람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쉽게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장점이지만 사람과 사람사이 간에 제대로 ‘소통한다’는 것이 휴먼북 라이브러리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책이라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보다도 기획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왜 이것을 만들었는지 한 두 개의 포인트를 두어야 하는데, 색다른 주제와 결합시켜서 반전과 새로움을 이끌어내는 것도 좋다. 자칫하면 오직 일상과 공감만으로 이루어 지루해진 글이 나올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포인트를 끄집어내어, 우리의 생각을 담고 있으면서도 팔리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가진 책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SNS, 블로그 등으로 대중과의 노출을 높이고 통계도 살펴보면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해내는 것도 좋다고 한다. 순수하게 자신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는 것이 어찌 보면 상업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기 같이 자신에게만 가치 있는 글이 아니라 책이라는 콘텐츠를 만들려고 한다면 대중의 흥미를 잡을 수 있는 매력을 찾아야만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기에 우리들 대부분이 궁금해 해서 질문지에 썼던 질문이기도 했으리라.

요즘에는 글을 넘어서 영상과 그림, 이미지를 접합한 콘텐츠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시각적 이미지를 이용하면 머릿속에 더 오래 기억될 뿐만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려면 여러 방면으로 재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각자 분야에 재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완성된 하나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깃들어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제 책 하나,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무슨 이야기를 중점으로,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것을 만들었을지 생각하며 한층 더 다르게 바라보게 될 것 같다. 또한 나도 언젠가 나만의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휴먼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었고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나의 생각과 감정을 간단한 그림과 함께 짤막한 시나 글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파페포포 시리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런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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