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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명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젊은이 [종료]
접수기간
2015-10-15 (목) ~ 2015-11-25 (수)
열람기간
2015-11-26 (목) ~ 2015-11-26 (목)
열람시간
11:00 12:00
열람장소
1층 세미나실(1-1)
신청인원/정원
7명/20명
대상
동국인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젊은이 [종료]

휴먼북 성명 : 김종일 [교원]
휴먼북 주제 :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젊은이
대화분야 : 경제
대화내용 : 세계화시대의 직업관
대표경력 :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marsha00@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후기

최경진 추천(0)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젊은이 / 글 산업시스템공학과 박재성
학교 공지를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된 휴먼북 라이브러리. 학교 수업만으로는 듣기 힘든 교수님의 견해를 가까이서 직접 들을 수 있는 배움의 또 다른 장이었다. 너무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어떤 주제든 일단 신청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미 많이 진행되어 있는 상태여서 신청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그 중 ‘세계로 가는 한국 젊은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제목을 보자마자 글로벌 인재라는 단어가 떠올랐는데, 글로벌 인재가 화두로 떠오른 지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색다를 것이 없어 보여도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글로벌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 필요에 맞는 인재가 되려고 해도 막상 어떤 인재상이 필요한 지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할 지 명확한 방법을 몰라 막막하기만 했었고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기에 이것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휴먼북이신 김종일 교수님은 우리 학교 경제학과 교수님으로 재직 중이시고 업무상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닌다고 하셨다. 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며 학생들에게 해외에 다녀온 경험이 있느냐고 물어보셨다. 단순한 명소 관광이 아닌 문화를 느끼고 접할 기회가 있었는지 물어보신 것이었다. 교수님께서 이러한 물음을 던지신 목적은 해외에서 직접 보고 겪은 것들이 ‘남과 다른 나’를 준비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됨을 말씀해주시기 위함이었다. 자신만의 특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직접 보고 겪은 것들을 체득해 내 것으로 만들면 진정한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교수님께서는 청년들이 이미 세계적으로 선진화된 나라들로만 눈을 돌리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셨다. 그런 나라들은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그 굴레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보다는 새로이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을 다녀와 보라고 권하셨다. 그러면서 한 일화를 들려주셨다. 지방의 한 대학교에 다니던 청년이 있었는데 대학 생활에 회의를 느껴 무작정 인도네시아로 떠나 무일푼 상태에서 지냈다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 알바를 하면서 1년, 2년 살게 되었고 그 동안에 현지 언어와 문화에 흥미를 느껴 적응을 잘 하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몇 년 후 현지에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서 통역을 담당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교수님께서는 이처럼 아무런 목적이 없었던 경우에도 도전하는 자세로 어떤 것에 흥미를 가지고 하게 되면 내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시고 싶으신 것이었다. 결국 이것을 평소에 겪어보기 힘든 해외에서의 경험을 통해 찾을 수도 있다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 주신 것이었다. 하나뿐인 나를 준비한다면 바로 앞에 있는 것만 보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도전해보라는 것이었다.

교수님과 함께한 시간을 이렇게 글로써 전하는 이유는 뚜렷한 목표 없이 정해진 길이 있는 듯이 그 길을 따르는 것에 의문을 품고 있는 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직접 현장에 계신 분의 진솔한 이야기와 조언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나 또한 새로운 도전은 내 자신을 머뭇거리게 할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말미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나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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