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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명
난 널 눈이라 하고 넌 날 가슴이라 한다 [종료]
접수기간
2015-10-16 (금) ~ 2015-11-25 (수)
열람기간
2015-11-26 (목) ~ 2015-11-26 (목)
열람시간
16:00 17:00
열람장소
1층 세미나실(1-1)
신청인원/정원
7명/20명
대상
동국인

난 널 눈이라 하고 넌 날 가슴이라 한다 [종료]

휴먼북 성명 : 정성연
휴먼북 주제 : 난 널 눈이라 하고 넌 날 가슴이라 한다
대화분야 : 시와 설화(문정희, W. B. Yeats, Margaret Atwood, One Thousand and One Nights, Blue Beard)
대화내용 : 남녀의 사랑, 성폭력, 남녀 이미지
대표경력 : 동국대 영통과 강사, 한국양성평등교육원(여가부) 성폭력 강사
주요경력 : 동국대 영통과 강사
저서, 작품 등 : 마가렛 애트우드와 문정희의 여성 역량강화 비교연구,『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재현된 여성 임파워먼트 해석의 문제


첨부의 질문지 양식 작성 제출 부탁드립니다. (미제출시 참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질문지는 원활한 대화를 보조할 목적으로 사용되며 3가지 이내의 질문을 적어주시고
열람일정 전날까지 도서관 담당자 메일(marsha00@dongguk.edu)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후기

최경진 추천(0)
난 널 눈이라 하고 넌 날 가슴이라 한다 / 글 영어통번역학과 고우미
휴먼북 라이브러리에 대해서는 도서관 근로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우연히 듣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행사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과연 이 행사는 무엇이며,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리고 ‘사람이 한 권의 책이다’라는 문구를 내세운 이유가 궁금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 이유를 몸소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참여한 날에는 휴먼북 정성연 교수님과 ‘문학 속에 나타나는 남성과 여성의 사랑과 성폭력’을 주제로 두 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리 준비해 간 질문들에 교수님께서 대답해주시기도 하고, 다른 참여자들의 의견도 함께 나누며 서로 활발히 의견을 주고받았다.

평소 나 혼자 막연히 생각했던 주제와 의문점들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점에서의 해석을 들으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또한 휴먼북을 비롯해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색다른 시각에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단편적인 생각의 틀에서 차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 느껴져서 좋았다.

교수님께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삭제된 앞부분과 여러 에피소드 등을 차례로 들려주시면서 그 내용들을 주제와 연결 지어 생각해보고, 우리 나름대로 문제를 제기해 줄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나는 그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 만약 내가 휴먼북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단 한 번도 『아라비안 나이트』에 숨어있는 문제의식이나 관련된 사회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고, 나 자신이 임의적으로 지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세상을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처음에 ‘사람이 한 권의 책이다’라는 문구를 궁금해 했었다. 그리고 직접 휴먼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사람이 정말 한 권, 아니 그 이상의 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게다가 휴먼북은 그냥 종이로 된 책, 그 속의 활자들이 해소해주지 못하는 궁금증이나 의문점까지도 시원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나의 지성을 함양하는 데에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휴먼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 나는 선·후배, 동기들에게 휴먼북을 직접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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