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려라 그래야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 / 글 전자전기공학부 최유빈
24일 김현석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휴먼 북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날, 교수님의 강연주제는 ‘두드려라 그래야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였다. 강연은 주제처럼 새로운 기회를 얻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다. 같이 강연을 들은 학생은 나까지 포함해서 총 5명이였는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같은 과의 학생 이였고 다른 한명도 공과대 학생 이였기 때문에 공감되는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주된 주제는 ‘취업’이었다.
일학년을 아무런 생각 없이 놀기만 하면서 보내고 이학년도 단지 시간이 흘러 지나가게 되어 이제 이학년 말, 곧 삼학년을 앞둔 시점이 되니 취업에 관한 생각이 많아졌다. 그렇지만 속 시원하게 물어보거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물론 선배에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취업에 대한 막막함이 컸었다. 같이 강연을 듣는 사람들도 3학년 혹은 4학년 이였는데 모두 같은 느낌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평상 막연히 외국계기업에도 취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안의 기업의 정보도 얻기 힘든데 어디서 외국계 기업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생각이 드는 곳이 없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이야기와 요즘의 졸업생들이 외국계 기업을 찾는 비율이 높아져간다며 혹시 알아보고 싶다면 어떤 식으로 알아보라는 조언도 해주셨다. 요즘 이런 취업에 대한 막막함 때문에 교수님들께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부끄러움 때문에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그렇지만 교수님께서 강연하시는 틈틈이 상담을 받으러 오라고 말씀해주셔서 용기가 생겼다.
이번 학기가 지나가기 전에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날 한 시간으로는 부족했던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교수님과의 휴먼 북 라이브러리 1시간을 보내면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나의 미래를 위해서 나를 더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대학 생활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은 시간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