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지만 같은 감정
시 수업을 들으면서 서구 시인들의 시를 접했다. 축복은 그 이전에 읽은 책이었지만 시 수업을 들으며 떠올린 것이었다.
축복. 다른 나라의 글을 그 나라의 언어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축복이다.
영문판의 책을 읽으면서, 번역판이 아닌 작가의 글을 그대로 읽는 것의 가치를 느꼈다.
설국을 번역되지 않은 글 그대로 읽는 일을 소망하게 된 이유기도 하다.
영미시는 로맨스물의 대사를 그대로 옮겨적은듯이 낭만적이다.
다르지만 같은 감정이다. 번역이 아닌 원 글을 그대로 읽으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