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한 것이고, 어떤 관점으로 보아야 하는가?'에 관한 색다른 관점의 책
누군가의 자살을 보게 된다면 우리의 반응은 일반적으로 '불쌍하다', '얼마나 힘들었겠는가'와 같이 동정의 표현과 '그거 하나 못 버티다니', '그래도 사는게 중요한거지' 등 행위자를 이해하지 못 하는 부류가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평가 자체를 모두 비판한다. 당사자의 고통은 당사자만이 알며, 스스로의 죽음이 그들에게 있어 진정으로 최선의 방법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자살' 즉 스스로 죽인 것이 아닌, '자유죽은'이라는 표현을 써야만 한다고 한다.
작가는 실제로 책을 쓰기 이전 자유죽음을 시도한적이 있으며, 저작 후 또다시 자유죽음을 선택해 저자가 생각하는 탈출구로 탈출하였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은 절대 다수의 입장과 비교하거나, 그들의 입맛에 맞춰진 규범들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는 현대 사람들을 비판하며
사람은 감정이 있고, 감정이란 것은 그 사람의 세계이므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