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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Alchemist
저자
Coelho, Paulo
발행처
문학동네
발행년도
2004
ISBN
8982814477 

리뷰

박소연 2014-05-15 추천(2)
우리가 만들어내는 황금
초등학교 6학년 때 한창 자기계발서에 빠져 있었다. 그 나이에 뭘 그렇게 발전하고 싶어서 그런 종류의 책들을 읽었는지는 몰라도 어른들이 느낄 법한 교훈이 담긴 책을 읽으며 내 미래를 계획해보고는 했다.
5권이 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나서 나는 연금술사를 만났다. 인생의 지침서가 될만하다며 베스트셀러라길래 무턱대고 구입했다. 파울로 코엘료가 어떤 작품을 썼는지 어느나라 작가인지 등의 배경지식은 전혀 없이 책을 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금술사를 읽은 다음부턴 어떠한 자기계발서도 읽지 않았다. 이래라 저래라 교훈과 조언을 전달해주기 바쁜 책보다는 대사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더 와닿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바로 내 옆에 있는 행복과 가치를 알아보자라는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그 책을 다시 읽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게 코엘료가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우리가 우리 바로 옆에, 우리가 이미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가치고 위대하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노력이라는 것을 할까? 연금술사의 주인공이 그 사실을 알았다면 그는 그 오랜 여정을 떠날 기회가 있었을까? 코엘료가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결과적인 가치가 아니라 여정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또한 그 여정이 없었다면 아마 주인공은 평생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했을 거다.
우리는 항상 과제를 끝마치는 삶을 산다. 오늘 이걸 하고 내일 이걸 해야지, 오늘은 이걸 했네 못했네. 때로는 누가 준 과제인지도 모른 체로 그저 과제를 완료하기만을 바라며 하루를 산다. 나 역시 그렇고 그것을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소모적인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까? 다 써버리고, 다 해버리고 끝내버리는 삶. 그렇게 다 써버리면 도대체 누가 그 가치를 알아봐주고 무엇이 남을까? 항상 바쁘지만 그것을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해서 본질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이토록 소모적인 인생이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이라면 우리 여정의 끝은 공허할 것이다. 다 써버리고 남은 게 없을 테니까. 어쩌면 그것을 눈치채고 무언가를 채우려 노력할지도 모른다. 바쁘게 살고 해놓은 것은 많아도 남는 게 없어서 허전한 마음. 그것 역시 우리의 여정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살다보면 언제가는 괜찮아지겠지, 결과적으로는 보상이 따를거야라고 생각하며 막연히 가치를 발견할거라 기대하지만, 항상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여정이 아름다워야 목적지도 아름답다고 하지 않던가.
결국 황금은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안다. 하지만 우리는 황금을 찾아나서야 한다. 황금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과 그 황금의 가치를 아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연금술사를 읽으며 좋았던 점은 모험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평범한 남자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가 모험을 떠난다고 상상하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다. 모험이라는 것은 자고로 항상 유쾌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시련이 따른다. 하지만 그 시련마저도 우리가 겪는 것보다는 특별하지 않은가. 나도 만약 그와 같은 여정을 떠난다면 그가 느꼈던 것, 그가 겪었던 것을 비슷하게나마 따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내 모험은, 여정은 얼마나 더 획기적일까 생각도 해보았다. 모험을 떠날 땐 아무것도 거리끼지 말고 훌쩍 떠나라지만 그건 배부른 자들의 말이고 떠나는 게 어찌 그리 쉽고 대담할 수만 있는가.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아서 못 떠난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못 떠난다고 위로해 볼 수 있다. 결국 우리에게 남은 방법은 지금을 모험하라는 거다. 새로운 세상을 갈 수 없으면 모험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결국 우리만의 황금을 찾아나가는 여정에 있는 거라면 우리도 나름의 모험을 하고있는 것일테니까.

코엘료는 지금을 이렇게 말한다.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솓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가."
안순용 2014-05-12 추천(1)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 파울로코엘료



잠이 안와서 읽다보니 끝까지 읽어버렸다. 이 책은 소설인데 어설픈 자기계발서보다도 훨씬 교훈적이고 좋다.

파울로코엘료 작가가 쓴 흐르는 강물처럼, 순례자 읽어봤었는데 너무 종교적인 색깔이 강해서 다시는 읽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형이 사논거라 집에 있길래 읽었다

그런데 너무 좋다. 이 책은 종교적인 느낌이 조금밖에 안 들어 있어서 좋았고, 스토리가 어린이들 동화같이 간결하게 빠져들면서도 교훈적이 있는것이다.

자취방에 연금술사 영문판 얇은 책이 있는데 이것은 비행기 안이랑 공항 노숙하는 동안에 읽어야겠다



'가장어두운시간은바로해뜨기직전'



내가 특정정치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사람의 말과 행동을 본다.

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스페셜 재방송으로 힐링캠프-박근혜 당선인 편에서 한 말씀이 기억난다

"인생은 '한줌'과도 같다"



요즘 정치의 주요 공약 중의 하나가

중산층을 70%로 끌어올린다는데

중산층의 기준이 뭐지

아까 읽은 뉴스기사도 자신이 중산층이라 느끼는 사람이 14%라는데

수치상 숫자로는 객관성도 없고 개인적으로도 상관관계가 없으니까 별 신경 안쓰지만

중요한 건

과연 나는 중산층인가

중산층 : [정의] 사회적으로 중간층에 분류되는 계층

돈으로 기준되니까 한도 끝도없다 내 욕심이 많아서

드라마 나오는 외제차에 번드르르한 집 자주보다 보면 자기연민에 빠져들게 되버린다

반면, 마음으로는 기준이 기부가 되는 주체가 되어야지 자기를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중산층이 된 것 같은 뿌듯함과 만족감 자존감



뉴스기사 보니까 tv승승장구에 션-정혜영 부부 나왔다는데

매 달마다 삼 천만원씩 기부를 하고 있단다...엄청난 부자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집은 전세에 살고 있으면서도그런단다...액수로 따질일은 아니지만 진심 그 뿌듯하고 따뜻한 마음이 넘치고 넘쳐흐르네..근데 내가 엄청난 부자라도 기부를 할까? 지켜보는 이도 내가 기부를 하는게 당연한 걸로 여겨지게 되는걸까? 응? 안 하면 어찌되는데? 상관없네...대단하네



매 년 5월 셋 째주 월요일  성년의날.

나도 2년 전 군인이던 날

다른 이들에게 선물받는 걸로는 장미 ,향수,키스라는데

성인이 되면 주체 역할 변화되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부양의 책임감도 짊어지는 것

생각은 많이하면서 결정하기 가장 어렵고도 제일 쉬운 방법은 이 것 인거 같다

하루 1천원. 한 달 3만원의 정기기부. 아프리카나 아시아에.

잠자기 전 불끄고 눈 감으면서 "내가 오늘 최소한 천 원짜리 한 장은 이겼지?"라고



왜 해외에?

봉사는 뭘 바라고 하는게 아니니까. 거리상으로 멀면 멀수록 좋다. 만날 가능성이 더희박하니까.순수 마음으로 하니까. 그냥 하니까.



기부가 몰래만 해야지 천사가 아니라

공개적으로 변해야지 더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든다

초코파이 曰 "말하지않으면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