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추천
88만원세대 - 우석훈
아 이 책이 우울하게 만든다. 저도 벌써 20대 중반 25살이다. 지금에 와서야 빠른생일이 좋은 것을 느낀다.
나이를 거꾸로 먹고 싶어질라고 막 하니까.
대학이 목표였었는데. 이미 그 고딩시절은 다 지나가고 돈벌고 직장을 잡는 시기. 나중에 나는 어떻게 살고 있으려나. 월급쟁이면 100만원 벌고 있으려나. 그러면 45살쯤에는 얼마를 벌고 있을까.
전세월세말고 진짜 내집은 있으려나. 나의 전공 배운거는 써먹고 있으려나.
아니면 나도 공무원준비나 어느 이름번듯한 기업을 목표로 공부를 하려고 마음 잡고 하는 날이 곧 다가올까. 결혼하기 전에 가까운 중국이나 외국에 가서 고생하면서 경험도 쌓으면서 돈을 벌어보는건 어떨까.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10대에는 부모님 밑에서 있는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이 대책없고 어정쩡한 20대가 되니 되게 불편하다. 옛날에 백수에 관련된 만화를 본 적있는데 나중에 내가 백수로 30살까지 간다고 생각하니 그 징그러운 상상이 싫다.
사촌 형은 여태까지 알바랑 과외로 모은 돈으로 며칠 전에 두 달 어학연수 갔는데, 나도 나중에 가게 된다면 내가 직접 번 돈으로 어학연수를 가든 배낭여행을 가는 할꺼다. 그리고 핸드폰 요금은 형도 그렇고 나도 각자 자기 돈으로 내고 있지만 그게 찾아보면 현재 경제적으로 독립한게 전부인 것 같다. 아 20대가 절망의 시대라고 하는 경제적인 구조가 문제이긴 하지만 생각없이 사는 내 문제이기도 한 것 같다.
으으 희망갖고 열심히 살아야지!
결정적 말 한마디
"현재 상황을 보지마라, 단지 현재 너를 보고 달려가라. 너의 의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