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추천
걸리버 여행기는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아마 세상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여행기 중 하나가 아닐까?
걸리버 여행기는 어릴 때에 읽었던 동화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나이가 좀 들어서야 걸리버 여행기의 원작, 즉 두꺼운(!) 책을 읽게 되었다.
새로이 접하게 된 걸리버는 내 생각과는 다른 인물이었다.
말들의 애완 인간이 되어, 사람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는 야후를 혐오하는 걸리버를 보며
그저 탐험하기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그에 대한 생각이 와르르 무너졌다.
마지막에 가족마저도 혐오하게 된 걸리버를 보면서, 나는 '원작이란!' 하고 생각을 하면서도 걸리버 여행기의 모든 이야기를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걸리버가 되어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세계를 경험했다.
그리고 다양한 생명체들의 자유로움을 느꼈다.
걸리버 여행기는 풍부한 상상력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